2016_12_25 일요일 아침


이 영화는 장작 2시간 10분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매우 감명깊게 봤다.


특히 주인공의 연기가 매우매우 뛰어나다.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이 실로 놀랍다..

내향적이며 자신만의 분야에 몰두하고 조금 소심한 그런 이미지를 연기로 매우 잘 소화했다. 정말 잘한다.


뉴트 스캐맨더 : 영화 남자 주인공. 이 사람이 신비한 동물박스를 들고 인간세계로 왔다.

티나 골드스틴 : 여 주인공. 극중 처음에 뉴트 스캐맨더를 잡아서(?) 마법 의회로 데려간다.

퀴니 골드스틴 : 티나의 여동생.(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제이콥 코왈스키 : 마법사들과 같이 다니는 유일한 노마지(인간).

퍼시발 그레이브스 : 마법 의회(MACUSA) 마법 안보부 국장(실제 정체 : 겔러트 그린델왈드)

세라피나 피쿼리 : 마법 의회(MACUSA) 대통령

크레덴스 : 매우 소극적이고 약한 남자 아이. 모질게 학대를 당함.(반전 옵스큐러스)

메리 루 : 현실판 쓰레기같은 부모. 아동 학대, 가정 학대, 자기보다 약한 아이들을 학대하는 시대의 쓰레기.


영화 스토리는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사전을 가지고 오는데 그것들이 풀려가지고 처음에는 동물들을 찾으려 이리저리 미친듯이 찾아다니다가 마법 의회에 끌려가게 되고 거기서 얽히고 얽히는 그런 이야기가 된다.


뉴트 스캐맨더가 은행을 갔을 때 제이콥 코왈스키라는 노마지를 만나게 됐는데 어쩌다 보니 엮이게 되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티나 골드스틴의 미행에 마법 의회까지 가게 됐는데 나중에는 알고보니 퍼시발 그레이브스는 최대 역적이었다. 퍼시발 그레이브스는 마법 의회를 뒤집으려는 나쁜놈이었다.


크레덴스는 옵스큐러스라는 종족인데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매우매우 강하다..

메리 루 라는 나쁜 년이 크레덴스에게 학대를 가하고 가한 결과 크레덴스는 성격이 매우 소심하고 불안해하는 아이가 되었다.


영화에서도 이 부분을 티나 골드스틴이 언급하며 그를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마법의회 대통령이 오러 부대에게 총 공격을 지시해 크레덴스는 그대로 소멸한다.


퍼시발 그레이브스는 뉴트 스캐맨더에게 제지 당하는데 그의 정체는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였다.


결국엔 그는 마법 의회로 붙잡혀가고 영화는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내가 이 영화를 감명깊고 재밌게 본 이유가 있다.



뉴트 스캐맨더는 능력과 재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대학시절 덤블도어 교수가 매우 친애해서 동물로 사고를 쳐 퇴학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그의 퇴학을 강력히 반대할 경우였다고 한다.


그리고 뉴트 스캐맨더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뉴트 스캐맨더와 그의 전여친(지금은 죽음.)은 둘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의 여친과 둘은 더 빨리 친해졌다고 한다.


전형적인 천재의 모습이다.


뉴트 스캐맨더 그는 신비한 동물들에게 매우 매료된 사람이었고 남들과는 달리 각 동물들의 특성에 대해 행동을 모방해서 사용할 정도로 매우 깊게 알고 있었다. 모든 동물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이다. 보통 마법사들이 보는 편견의 눈과 다른 그는 신비한 동물들의 습성을 매우 깊게 뚫고 알고 있었다.


또 영화 중후반에 가면 갈수록 제이콥 코왈스키와 퀴니 골드스틴이 서로 엮인다. 

제이콥 코왈스키는 뚱뚱하고 매력이 없는 사람으로 초반에는 평가된다. 티나 골드스틴도 누가 저런 남자랑 결혼하겠냐며 매우 나쁜 소리를 한다. 그런데 중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매력적인 인물로 변하게 된다. 

제이콥 코왈스키는 퀴니 골드스틴을 보자마자 야릇한 상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퀴니 골드스틴이 자기를 처음 본 남자들은 다 그런 생각을 한다며 웃는다.


제이콥 코왈스키는 긍정적이고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뚱뚱하고 잘생기지 않았다. 직업도 형편없다. 

퀴니 골드스틴은 이쁘기는 하지만 하는 커피 따르고 청소등 여러 잡일들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지만 이들을 보면서 사랑이란건 서로의 단점도 보완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사람은 아무나와 사귈 수 없고 맞는 사람이 있다고 본다. 운명적인 사람이랄까.


코왈스키는 기억이 지워지는 비를 맞았다. 노마지(인간)이기 때문에 마법 의회에 법령에 따라 기억을 지워야 한다.

맨 마지막에 코왈스키는 뉴트 스캐맨더의 도움을 받아 비싼 알을 팔아서 그 돈으로 빵 가게를 차려서 자기가 보았던 신비한 동물들을 빵에 빗대어 만들었다. 그 결과 빵집은 대박이 났다. 그리고 퀴니 골드스틴이 그의 빵집에 찾아가고 그는 또 보자마자 눈이 멎는다. 감독은 운명적인 사랑을 지지하는 사람인 것 같다.


코왈스키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의 눈으로는 다른 사람과 별반 다를 게 없었지만 그런 평범한 사람에게도 기회라는 것이 온다면 큰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독은 모두가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영화를 통해 알려주려는 것 같았다.

또 마지막에 뉴트 스캐맨더가 그를 도와주면서 당신은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 아까운 사람이라면서 도와 주었다.

그리고 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뉴트 스캐맨더를 보면 천재는 업적을 남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여차저차 마법세계를 구한게 그의 업적이니.



이 영화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 넘 감명 깊게 봤어요. 정서적으로 치유도 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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