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봤었다. 내가 귀여운 걸 좋아해서 애기들 나와서 노는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었다. 애기들끼리의 그들만의 대화방식이나 놀이 방식이 흡사 리틀어른 처럼 보였기 때문에 더 웃긴면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보다 보니까 이제는 보면서 좋지 못했다. 내가 마음에 여유가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상위 1% 아이들의 육아 일기를 보고 있자니 부정적인 생각도 들고 되려 기분이 나빠졌다.
쟤네는 태어났을 때 부터 선택받아서 애기 때부터 TV 프로그램으로 육아 일기도 만들어주고 정말 으리으리한 집에서 바닥은 전부 매트로 되어 있고 항상 즐거운 곳으로 놀러가고 남 다른 교육을 받으면서 좋은 사회관계망으로 어릴 때 부터 지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왜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지 느껴졌다.
TV 프로그램이라 분명 좋은 면만 방송에 내보내는 것이 맞긴 맞다. 그러나 애당초 연예인들의 육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육아와는 되게 거리가 먼 육아다.
제대로 육아교육 받은 부모, 으리으리한 집, 멋있는 차, 즐거운 체험학습 프로그램, 여행, 나들이, 사람들 인기, 소재가 상대적 박탈감 느끼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저 애기들과 내 처지를 보고 있자니 1억배는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단게 느껴진다. 정말 보다가 어느순간 괴리감이 심하게 들어 허탈해 하는 나 자신을 보고 있었다.
남다른 재력 과시, 차별성, 엘리트, 상위계층의 삶. 정말 본 뜻의 소재는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소재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뭐 때문에 봐야하는건지 모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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