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본 영화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오늘 봤던 영화에 맞춰가며 정보를 조합해가며 썻다. 영화 내용도 중요하지만 난 실존 인물에 대해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


오늘 저녁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 정말 배우의 혼신을 다하는 연기가 돋보였다. 그 많은 인격을 배우가 표정 하나하나 소화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해보면 실로 어마무시하다...


사실 킹콩을 볼까.. 하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재미 보다는 뜻이 있는 영화를 보기로 결심하고 보게 되었다.


영화를 만족하며 봤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어렸을 때의 충격이 매우 크게 작용한단 것이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 자신이 약해서 당했다 라는 것을 느끼고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런 이유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도 가해자가 되는 것이다.


어릴 때는 정보를 절대적으로 획득해 나가는 과정을 겪고 모든 것이 나보다 크고 모르기에 더 크게 받아들인다. 그런 정서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 아이들에게 학대를 가할 경우 심하게 비틀려서 나중엔 겉잡을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보면서 느꼈다. 


자기의 미친 친모에게 가혹한 폭행 등을 당하고 양아버지에게 남자인데 어렸을 때 크게 성폭행을 당한 것이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발전된 것이다.


실존 인물인 빌리 밀리건 이라는 사람을 주제로 삼아 만든 영화이다. 그는 무려 24명의 인격이 존재하는 다중인격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최초의 선례를 갖고 있다. 그의 범죄 전과는 강간과 무장강도 등등이 있다.


내가 놀란 것은 인격이 바뀔 때 마다 글씨체와 지식 수준, 스타일 까지 바뀐다는 것이다. 이건 따라한다고 해서 아무리 천재라고 한들 할 수 없는 것이다.



그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술, 무기, 폭탄제조, 체내 아드레날린 흐름 조절 가능, 강력한 정신력으로 엄청난 힘 보유 가능.

아랍어, 아프리카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수학, 물리학, 의학

색소폰, 하모니카, 조각, 목각, 그림 등등..

실로 어마어마하다. 천재라고 해도 자기 몸을 이정도로 컨트롤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들은 전부 다른 인격들이 나올 때 하나하나 발현 된다.



아서라는 인격이 나타나면 수학 문제를 척척 풀고 의학을 독학하고 물리학에도 재능이 있다.

레이건 바다스코비니치라는 인격이 무술 고수에 무기와 탄약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체내의 아드레날린 흐름을 조정 가능한 자이다. 증오를 간직한 자.


그 외 범죄자의 인격을 가진 인격이 있고 어린애의 인격을 가진 인격이 있고 동성애자, 여자의 인격, 예술가 등 많은 인격들이 존재한다.


자기 방어를 위해 많은 인격들이 탄생하게 되고 이제 내 자신을 대신하여 다른 인격들이 내 육체를 컨트롤 하는 상황은 알 수 없고도 미스테리 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나 말고 다른 인격이 내 안에서 내 육체를 컨트롤 한다는게..


마지막에 비스트가 한 말이나 플레쳐 박사님이 한 말이 와닿는다. 플레쳐 박사님은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저들이(정신적 문제를 갖고 있는) 더 지적이고 나은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비스트는 불결한 자란 고통을 겪고 자라지 않은 자들이며 오직 고통을 겪은 자들만이 발전할 수 있고 고통을 겪어 보지 않는 자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통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이 사라질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문제가 있는 사람을 비하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기에 저런 말들을 영화에 추가하지 않았나 싶다.


케이시라는 여주인공과 24개의 인격을 가진 주인공(비스트 포함)은 서로 공통점이 있다.

어렸을 때 수시로 성폭행을 당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 케이시는 아빠의 동생인 삼촌한테 성추행을 당했었다. 사냥을 하러 나갔을 때 케이시를 데리고 숲에서 옷 벗고 동물 흉내를 내자고 한 것이 암시가 된다. 

그리고 케이시의 아빠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 삼촌 밑에서 자라면서 성폭행을 심하게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학교에서 애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있고 싶어하는 아이로 자라났다. 케이시의 몸을 보면 상처가 많이 나있다.

24번째 인격인 비스트는 그것을 알고 케이시는 순결한 존재라며 그를 살려 주었다.


남들과 다르거나 약하거나 문제 있다고 해서 그들을 배척하면 결국엔 인과응보로 사회로 다시 돌아온다는 걸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남을 차별하면 벌 받는다.





네이트온 덧글 중..(출처: http://pann.nate.com/talk/311492351#replyArea)

제리: 심리학 조금 배웠을때 이것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특이하게도 다중인격은 어릴때만 발병할수 있는 정신질환이에요. 커서 다중인격이 생겼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유는 어린이들의 뇌는 자라고 있는 상태고 어른과 달리 상상력의 한계가 없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인격을 만들어내는것은 엄청난 상상력이 필요한 일이거든요. 저사람도 양아버지한테 9살때 수시로 성폭행 당했다고 하져?? 어릴적 정신이 버텨낼수 없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되면 (주로 성폭행과 학대) 뇌에서 어쩔수없이 해결책으로 버텨내기위해 여러 인격을 만들어내게 된다 하네요. 정말 가장 뭐라 딱히 말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정신질환인거같아요 정말로 다중인격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괴로워하죠.. 자기 몸이지만 자기가 항상 조절할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추가 잠고한 글들: 실화 책을 읽고 자세하게 글을 써주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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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성 정체감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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